[SAITEK] Pro Flight Rudder Pedals Review소속: 가리갈매기(http://f16.pe.kr/) 작성: ‘mace’ 리뷰시작에 앞서.. 필자가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이하 비시)을 접한 지가 어느덧
10년이 넘었네요. 초창기 비시에 비하면 요즘의 비시는 그래픽과 사실성(reality)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비시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비행장비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과거의 비행장비라면 그저 단순한 조이스틱이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2버튼 조이스틱을 시작하여 HAT(시야전환)스위치와 Throttle(출력조절)이 추가된 조이스틱이 나왔고 현재에는 실제 전투기와 동일한 Stick과 Throttle의 몸체가 따로 분리된HOTAS (Hand On
Throttle And Stick) 가 등장하였습니다. HOTAS란 스틱과 쓰로틀이
독립된 장치로 따로 분리하여 오른손은 스틱을, 왼손은
쓰로틀을 조종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과거 한 몸체에 스틱과
쓰로틀을 조종했던 조이스틱에 비하면 과히 혁신적인 비행장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비행에 필요한 모든 키들을 HOTAS에 입력(키매핑)하여 쓸
수 있기 때문에 키보드엔 전혀 손댈 필요 없이 오로지 비행에만 몰입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대부분의
현대 전투기도 이 같은 형태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각 비행 동호회에서는 이런HOTAS장비를 갖추고 있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좀더 실제와 같은 전투기 조종 환경을 원하는 이들에겐 HOTAS와 함께 갖추는 비행장비가 바로 러더페달입니다. HOTAS도 구입이 힘들던 시절에 러더페달까지 갖춘다는 건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특히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구입에 망설이지 않나 싶습니다. 동호회 내에서도
HOTAS와 러더페달까지 장만한 유저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이렇게 갖춘 유저들은 홈칵핏이라고 부르면서 사진을 올리기도
합니다. HOTAS가 양손으로 조종한다면 러더페달은 페달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발로 조종합니다. 발로 조종하는 것이 손만큼 섬세하지 못해서 쉽지는 않습니다. 적응을 잘 못하게 되면 사용 안하고 방치하는 경향도 생깁니다. 요즘 출시된 조이스틱들은 Twist Rudder라고 스틱몸체를 비틀면 러더가 되는 형태가 많습니다. 이러한 COMBO형태의 조이스틱이라면 굳이 따로 러더페달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HOTAS를 보유하고 있고 좀더 완벽한
홈칵핏을 추구하고 싶은 이라면 러더페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러더페달을 구하고자 했을 때는
단종해버려서 선택 할 만한 제품이 없었습니다. 필자도 HOTAS를
사용하고 있는데 러더페달을 구할 수 없어서 자작으로 러더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HOTAS 제작사들은 HOTAS는
제작해도 러더페달은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제조, 출시
하지 않더군요. 아마 러더페달이 HOTAS와 더불어 필수장비라는 인식부족과 함께 수요가 작아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몇 년이 흐르고 나서 지금에 이르러 새롭게 러더제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Saitek社의 ‘프로 플라이트 러더페달’ 이었습니다. Saitek社의 신제품 출시에 발맞추어 에이스알파에서 동호회 주관으로 리뷰행사를 어렵게 준비하였고 영광스럽게도
동호회 대표로 러더페달 부분 리뷰를 맡게 되었습니다. 미흡하지만 그동안의
러더페달에 대한 애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러더페달이란?
사진1. 각종 항공기의 러더페달 먼저 러더페달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시작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비시를 쭉 해본 분들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러더페달이라는 이름부터가 생소하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주요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러더페달은 러더 와 페달을 합쳐서 러더페달이라고 부르는데 러더의 기능과 페달의 기능이 따로
있어서 보통 러더기능만 있는 러더는 러더페달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먼저 러더는 항공기 중심에서의 수평방향(Yaw) 제어 및 지상주행(Taxing)에서의 앞바퀴 조향(Nose Wheel Steering)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2. 러더 조작에 따른 항공기 방향변화 러더의 주요기능은 공중과 지상에서의 방향전환입니다. 비행중에서는 사진2에서 보는 것 같이 발로 미는 쪽(‘찬다’는 표현이 맞을 듯)으로
기수가 틀어집니다. 이렇게 틀어지는 것을 요잉(Yawing)이라고 합니다. 지상에서는 지상활주(Taxing)시 미는 쪽으로 방향이 전환(Steering)됩니다. 특히 지상에서의NWS(Nose Wheel Steering) 조작은
처음에는 어렵고 힘듭니다. 자동차 운전의 핸들조작을 발로 한다고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발이 손보다 둔하고 무디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지기가 어렵습니다. 실제에서도
항공기Taxing에서의 방향전환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자칫 Taxi way(활주로로 가기 위한 도로)를 벗어나기 쉽고 급격한 Steering 조작에 전복될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무지 편한 것이 발로 하는 NWS 조작 입니다.
사진 3. NWS (Nose
Wheel Steering) 다음은 페달인데 페달의 역할은 자동차와 같은 휠 브레이크
페달입니다. 페달의 밟는 부분을 토 브레이크(Toe Brake) 라고
불리는데 직역하면 ‘발가락 브레이크’ 입니다. 우습죠? 이는 구조적으로 발 앞꿈치(발가락쪽)로 페달을 밟아서 제동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밟는다는
동작은 똑같지만 러더는 발 뒷꿈치(Hill)로, 휠 브레이크는 발 앞꿈치(Toe)로 조작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능이 다소 복잡하고 복합적이지만 비행조종과 함께 아주 중요한 장치임에 틀림없습니다. 페달의 토 브레이크는 좌우 따로 있습니다. 비행기의 노우즈 기어 휠(앞바퀴)이 아닌 메인 기어 휠(뒷바퀴) 양쪽에 제동장치가 붙어 있는데 왼쪽, 오른쪽 따로 밟으면 각자
따로 제동합니다. 나중에 비행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추가로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4. 러더페달의 Toe Brake 부분(F-16) 비행기의 러더페달과
달리 헬리콥터에도 러더페달과 비슷한 장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러더페달이라 하지 않고 안티 토크 페달(Anti Torque Pedals)이라고 부릅니다. 헬리콥터는
특성상 비행기와 달리 러더가 필요 없고 페달이 러더
기능을 대신해서 테일 로터(Tail Rotor)의
회전을 제어 합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사진5에서
보시는 것처럼 외관이 많이 다릅니다. 밟는 부분의 페달모양이 러더페달과
달리 막대모양(Bar) 같이 생겼는데 헬기는 보통 착륙바퀴가 없기 때문에 토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그래서 페달은 빠져 있습니다.
사진 5. 헬리콥터의 안티 토크 페달 이상 러더페달에
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러더페달을
테스트 하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구성
사진 6. 제품 구성 ①제품박스 ②Pro Flight Rudder Pedals ③Foot Rest ④바닥
고정 스티커 ⑤가이드북 ⑥사이텍 제품 팜플렛 ⑦설치 CD ⑧Flight Simulator X Demo CD 처음 배송 받았을 때의 느낌은 HOTAS박스를 받았을 때처럼 상당히 큼직합니다. 바깥 골판지
박스 내부에 제품박스가 들어 있는데 제품박스 내부에도 압축파지 완충재가 제품 가장자리를 받치고 있어서 어지간한 충격에도 거뜬해 보입니다. 외관 사이텍사의 제품의 큰 특징은 모든 제품들이(스틱, HOTAS) 한눈에 봐도 다른 제품들과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 주로 전투기의 HOTAS를 재현한 타사 제품과는
달리 사이텍사의 제품들은 SF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유별나게 사이버틱한 외관은 단번에 사이텍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유명한 SF영화의 소품으로 나온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러더페달도 다르지가 않습니다. 특유의 사이버틱한 외관은 같은 사이텍사의 HOTAS와는 잘 어울리지만 다른 HOTAS와는 왠지 안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타워즈 같은 SF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스타일 같습니다.
사진 7. Pro Flight
Rudder Pedals 외관 및 명칭(좌) 타제품과
페달 좌우간격 비교(우) ①텐션조절다이얼 ②발길이조절핀 ③발받침대(Foot Rest) ④베이스 ⑤발뒷꿈치가이드 ⑥토 브레이크 페달 좌우 간격이 너무 넓지도 너무 좁지도 않는 적당한
간격입니다. 과거 자작러더를 만들 때에 구상 해본
결과300~350 mm가 가장 적당했는데 사이텍사의
러더페달은 제가 만든 러더의 간격과 크기가 비슷하더군요. 잘 모르실 것 같아서 비교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진9. 타제품과
페달 좌우간격 비교 사진을 보시게 되면 사이텍사의 러더페달을
기준으로TM(Thrust Master)사의 RCS(지금은
단종됨)는 좌우 간격이 넓고 CH러더는 좁습니다. 예전에
장비수리 의뢰가 있어RCS랑 CH러더를 잠깐 사용해 봤는데 폭이 넓은 RCS 보다는 좁은 CH러더가 남자들의 신체적 구조 특성상(O자형다리) 러더조작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TM이랑 CH 러더를 써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제작 당시 TM은 전투기, CH는 민항기용으로 구현해서 만든 것이라 뭐라
하기 그렇지만 제가 접해본 느낌은 그렇습니다.
사진 8. 각 부분 특징 사이텍 러더페달은 전체적으로 볼 때 크기는 적당합니다만, 대부분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무게는 다소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닥 베이스 부분이 두꺼운 철판(plate)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이 철판이면 무게감이 있고 좀더 안정적일 텐데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보통 베이스가 가벼우면 Max로 러더 조작하거나 급격하게 조작하면 베이스 전체가 좌우로 밀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대부분 러더제품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인데 사이텍 러더페달은 밀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탈부착 벨크로 스티커(일명
찍찍이)가 들어 있습니다.(사진8) 바닥에
붙여 쓰면 쉽게 밀리지 않지만 방바닥에 바로 붙여서 쓰기엔 다시 뗄 때 지저분해질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진공흡착패드(뽁뽁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방바닥에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아주 무거운 나무판을 바닥에 놓고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일 좋은
건 역시 두꺼운 철판입니다.) 벨크로 스티커가 약하다면
러더 베이스 구멍에 나사못을 박아서 쓰면 확실한 고정이 됩니다.
흔들림도 전혀 없구요. 이때 나무판은 책상다리와 고정하는 것이 더 확실한 고정이 되겠죠. 과격한
러더 조작만 하지 않는다면 밀림 방지 벨크로 스티커만으로도
충분히 고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으로 봤을 때 다른 러더페달에
볼 수 없는 특징으로는 텐션 조정 다이얼과 3단 발크기 조절 발판, 발 받침대(Foot
Rest)등이 있습니다. 텐션 조절은 유저 취향에 따라 중간에 다이얼을 돌려서 빡빡하게, 또는
느슨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빡빡한 것을 좋아하는데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알아서 알맞게 조절해서 쓰시면 됩니다. 다만 너무 빡빡하게 텐션을 조절하면 급격한 러더조작이 있을 때는 러더베이스가 밀려버립니다. 물론 베이스만 잘 고정시키면 문제는
없습니다. 텐션 조절을 하면 중립으로 복귀하는 것도
실제와 같이 천천히 복귀합니다. 3단 발길이 조절 발판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굳이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발판을 탈부착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발 받침대(Foot Rest)는
페달에서 발을 떼었을 때 올려놓는 판인데 베이스 앞부분의 구멍에 쉽게 꼽아서 쓸 수 있습니다. 이것도
사용자를 배려하여 만든 것 같은데 비행에서 페달에 발을 올려놓고 비행한다면 잘 안쓰일 것 같습니다. 이상 프로 플라이트
러더페달의 외관과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모로
볼 때 첨부된 부속물과 기능들이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눈에 띕니다. 설치
사진 9. Setup CD
Install 화면 설치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페이스가USB방식이라
USB포트에 USB플러그를 꼽고 설치CD를
넣어서 Setup을 실행하면 설치가 됩니다..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설치할 때 가이드북(Quick
Start Guide)을 보지 않고 했는데 가이드북을 보면 설치방법이 간략하게 나옵니다. 각국
언어 버전(유럽 위주) 가운데 한국어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초보 유저들에게는 설치보다는 설정부분에서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키매핑
소프트웨어인 SST(Saitek Smart Technology)
프로그래밍 부분에 대해서는 가이드북에는 따로 설명이 없고 CD내에 저장된 htm파일(전자매뉴얼)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매뉴얼에서 SST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사이텍 스틱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러더와는 혼동이 생길 여지는 있었습니다. 사실 스틱과 러더의 SST 프로그래밍
방법은 동일합니다만, 처음이면 좀 헷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이버, SST프로그램
설치가 완료 되면 제어판 게임 컨트롤러 부분에 ‘Saitek
Pro Flight Rudder Pedals’ 항목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화면 우측
아래 Tray 부분에 러더모양의 Icon이 등록됩니다. Icon에 마우스 우측버튼을 클릭하면 프로파일
편집 및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10. 설치 후 제어판
게임 컨트롤러 화면과 윈도우 Tray Icon 축 Setup 특별하게 설정 해야 할 부분은 없고 조이스틱 설정과 마찬가지로
일단 축에 대해서 체크 합니다. 먼저 제대로 동작하는지 보려면 제어판 게임 컨트롤러 러더페달 속성부분 또는 Tray Icon의 Control Panel Test 항목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작을 했을 때 러더, 토 브레이크 모두 정확하게 동작했으며 러더는 복귀했을 때
놀랍게도 센터가 칼 같이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보통 러더는
복귀했을 때 센터 부분이 정확하지 않아서(복귀하면 왔다갔다하는 댐핑 현상도 있음) 보정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사이텍 러더페달은
중립으로 돌아갈 때에 탁탁 거리거나 흔들림이 전혀 없고 부드럽게 센터로 복귀하는 것이 이때까지 본 러더와는
달랐습니다. 센터가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축 보정을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 11. 러더페달 Setup 화면 (Test , Dead Zones 설정) Dead Zone 항목에선 센터와 끝단의 Dead Zone(비동작 구간) 값을 넣어줍니다. 꼭 넣을 필요는 없지만 센서보호를 위해서 센터와 양끝단에 사용하지 않는 구간을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토
브레이크는 센터 부분은 설정할 필요가 없으며 양끝단에만 넣어주고 러더는 센터와 양끝에 적당히 넣어줍니다. 러더의 센터는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주고 양끝단에만
값을 많이 넣습니다. 그렇게 하면 러더를 Full Stroke로 조작하지 않고 살짝만 조작해도 Max 가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필자는 PC가 테이블에 놓여 있고 좌식의자라서 텐션은 강하게 하고 Stroke는 짧게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값을 넣어보시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값으로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Programming (Profile Editor)
사진 12. SST
Programming Software (Profile Editor) 초기 화면 프로파일 에디터(SST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는 키매핑(버튼이나 축에 키보드 키 입력, 키로 인식)하기에 대단히 유용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익히면 금방 알 수 있고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스틱과
달리 러더페달은 버튼이 아닌 축(러더, 왼쪽, 오른쪽
토 브레이크 3축)만 있기 되기 때문에 키매핑 할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토 브레이크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시뮬레이션에 대해서는
키매핑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 Falcon4.0 AF, Lock-on) 그럼AF를
예를 들어 프로파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른 비시에서도 키만 다를 뿐 만드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1. 먼저 토 브레이크에 어떤 키를 넣을지 정합니다. AF에서
사용되는 키는 Wheel brake로 어느 쪽에 넣든지 상관없습니다. 제 편의상 왼쪽 토 브레이크(Left Toe)를 Speed brake (b키)로 오른쪽 토 브레이크(Right Toe)를 Wheel brake (k 키)로 따로 키를 넣습니다. (양쪽 모두 동일한 키를 넣어도 무방합니다.)
2. Profile Editor를 실행하여 우측화면의Left 또는 Right Toe항목에서 마우스 우측 버튼을 클릭, 세가지 동작모드(Axis, Bands, Mouse)중 Bands를 선택합니다. (디폴트는 Axis)
3. Bands구간(0~100%) 창에서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서
위아래로 드래그하여 동작범위 값을 지정합니다. 지정이 끝나면 토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할 때 브레이크가
동작하지 않는 범위와 동작하는 범위로 분할됩니다. 전혀 밟지 않는 상태는 0% (오른쪽 토 브레이크는 100%)로 토 브레이크를 밟기 전에서부터
밝기 시작한 지점은 앞서 축설정 부분에서의 설명한Dead
Zone과 유사합니다. Left Toe Dead Zone 값을 0~20%(Right Toe: 100~80%)로 설정합니다. Dead
Zone 이외의 나머지 범위는 브레이크가 동작하는 지점입니다. Dead Zone 값의
크기에 따라 브레이크 감도를 설정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 밟는 깊이에 따라 단순히 key신호를 ON/OFF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세기는 아닙니다.
4. 상단메뉴 오른쪽 끝에 ∨ 체크버튼을 클릭, Bands를
설정하고 마우스 포인터를 Left Toe동작 범위(20~100%)
위치에서 클릭합니다. 곧바로 키 입력커서가 깜빡이고 이때 키를 넣습니다. (Left Toe: B, Right Toe: K) 단 Dead Zone에는
키를 넣지 않습니다.
5. 설정한 키 커맨드 이름을 입력합니다.
오른쪽 토 브레이크도 왼쪽과 동일한 방법으로 키를 입력합니다. 6. 작성한 프로파일(DAT file)을 저장한 후 러더로 다운로드(Profile Now) 합니다.
7. 프로파일이 러더로 다운로드(메모리에 저장)가 완료되면
Tray Icon이 초록색으로 활성화 됩니다. 활성화가 되어야지만 키매핑 한 키가 출력됩니다.
Tray Icon의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메뉴가 뜨는 다른 프로파일로 바꾸거나 러더에 다운로드된 프로파일을 지울 수 있습니다. 키 프로그래밍에서
Bands범위를 다중으로 설정하여 키매핑 할 수 있는데 자칫 키가 꼬일 수 있으므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더 다양한 방법(Macro,
Advanced Command)으로 키 입력 할 수 있는데 단순히 토 브레이크에 쓰기에는 키 조합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이상 프로파일을 작성하여 토 브레이크 키매핑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사이텍 러더페달은 키매핑
작업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숙달이 되면 금방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CH러더에서도 키매핑이
가능한데 사이텍 러더페달 보다 어렵습니다. 키매핑 부분에 대해서는 사이텍 러더페달이 더 좋아 보입니다. 연결방식 (Interface) 요즘의 입출력 기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USB(Universal Serial Bus) 방식입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다중으로 연결할 수 있고 재부팅 없이 꼽으면 바로 인식되어 쓸 수 있는 (Plug & Play, Hot Plugging이라 불립니다)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하기가 대단히 편리하죠. 마우스, 키보드는 나온지가 꽤 오래되었고 이제는 조이스틱에 이어서
러더페달까지 USB 방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의 러더페달은 게임포트(15핀) 방식이었는데 단점으로는 단독으로 연결하여 쓸 수가 없었고 러더를
지원하는HOTAS라야 가능했는데 연결 또한 쉽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7. HOTAS-RUDDER 연결구성도에서
FLCS-TQS-RCS(일명 ‘TM 삼돌이’ 라고
부른다)가 특히 그랬습니다. 만일 게임포트 방식의 조이스틱을
사용한다면 같은 게임포트의 러더와는 같이 사용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반면 USB방식의
러더페달은 조이스틱, HOTAS와 독립적인 컨트롤러로
인식되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조이스틱, HOTAS(USB타입)와
관계없이 같이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방식의 러더페달은
프로 플라이트 러더페달이 나오기 전까지는 CH사의 CH Pro Pedal이 유일합니다. USB방식이라 다른 스틱과 쓰로틀 연결해서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동안 게임포트 방식의 러더는 다양한 조이스틱이나 HOTAS를 연결 할 수가 없어서 러더를 쓰고 싶어도 못쓰는
경우를 많았는데 앞으로 출시되는 러더는 USB방식으로
그러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나온
PC들은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에 아예 게임포트가 빠져서 옛날의 조이스틱은 거의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조이스틱 때문에 게임포트가 붙은 사운드카드를 따로 장착 해야 하는데 그러한 사운드카드 조차 점차 사라지고
추세라서 게임포트를 쓰는 조이스틱과 HOTAS, 러더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13. 각종HOTAS 제품들의 러더페달 연결 구성도 시험비행 평소에 즐기는 비시 게임을 통해서 러더페달의 주요부분(러더, 스티어링, 브레이크)을 테스트 해보려 합니다. 대체로 많은 비행시뮬레이션 동호인들이
즐기는 것들로 아래와 같이 세가지 장르로 선정했습니다.
Falcon 4.0 Allied Force 비행시뮬레이션 동호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종으로 아마 F-16팰콘 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전세계의 베스트셀러 전투기로 비행시뮬레이션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습니다. Falcon4.0 에 이어 최근에 나온 Allied Force(이하 AF)는 Falcon4.0을 모태로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하여 가장 안정적이고 진보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과거 초창기의 팰콘4.0에서는 단일 컨트롤러로 조이스틱과 러더를 함께 쓰지 못했지만 AF에서부터 다중 컨트롤러 지원으로 러더페달과 함께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제어판의 게임 컨트롤러에 등록만 되어 있으면 AF내에서
설정,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사진 14. AF Setup 설정화면 (토 브레이크 축 설정 부분이 없음) AF는 (사진14)의 Setup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러더 축에 관한 설정은 있지만
토 브레이크 축에 관한 설정은 없습니다. 축설정 부분이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페달의 토 브레이크를 키로 설정(키매핑)해서 사용합니다.
사진 15. AF에서의 Nose Wheel과 러더의 변화 <사용 평가> 택싱중 방향전환NWS(Nose Wheel Steering)이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스티어링이 손에 익숙했다면(예전엔 스틱의 트위스트 러더를 주로 사용) 발로 조작하는 것은 상당히 어색하고 힘듭니다. 방향전환했을 때
스티어링 각도가 작고 조향 반경이 커서 천천히
택싱 하지 않으면 택시웨이에서 벗어납니다. NWS 조작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중에 러더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기껏해야 활주로 정렬 정도) 동호회 내 어떤 멤버들은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속의 전투기 특성상 러더는 별로 쓸 일이 없는데 처음부터 사용 않으면 비행이 끝날 때까지 사용 안하게 되는 것이 러더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토 브레이크 부분인데 AF와 다른 버전인Free Falcon4 에서는 토 브레이크 축을
지원하는데 반면 AF에서는 아직 토브레이크 축 지원이
미비합니다. AF의 지속적인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서 추가되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Free
Falon4 에서도 완벽한 토 브레이크가 아니라서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토
브레이크 좌우 따로 된 것이 아니고 1축만 있어서 한쪽만 사용 가능)
사진 16. Free Falcon4
Setup 설정화면 (브레이크 1축만 지원) Lock-On Lock-On은 아직도 극악의 PC사양 때문인지 팰콘 만큼은 많은 비행시뮬 동호인들 사이에 널리 애용(?)하는 시뮬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와 같은 그래픽과 리얼리티로 동영상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시뮬레이션입니다. AF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토 브레이크 축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번거롭지만 AF에서 처럼 따로 프로파일을 만들어 키매핑 해야 합니다.
사진 17. Lock-on
Option 설정화면 (토 브레이크 축 설정 부분이 없음) <사용 평가> Lock-On의 NWS와 토 브레이크 조작감은 AF보다 좋습니다. 택싱중 방향전환이 원할 하며 브레이크는 밀림 없이 잘 동작합니다. AF 보다 항공기 물리특성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훨씬 다이나믹
하게 동작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 18. F-15C Taxing 장면 Flight Simulator X Flight Simulator(플심)는 민항시뮬의 대표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비행시뮬레이션 입니다. 팰콘처럼 오랜 세월 동안 버전업이 되어서 현재의 X 버전까지
나왔습니다. 다양한 항공기((프롭기, 헬기, 제트기)를 원하는 데로 타볼 수 있고 전세계 어디든지 가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중 컨트롤러(쓰로틀, 믹스쳐, 프로펠러, 트림, 토 브레이크) 지원이
잘 됩니다. 여력만 된다면 홈칵핏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비행 시뮬레이션 중 유일하게 토 브레이크 축을 좌우 따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설정 하기 위해선 프로파일을 만들 필요 없이 곧바로Setup 화면에서
러더, 토 브레이크 축을 설정 합니다. 토 브레이크를 좌우 각각 설정하고 Reverse 도 선택합니다. 플심에서는 이상하게 방향이 반대로 동작(밟았다 뗐을 때도 brake잡힘)
되더군요. 그래서 Reverse를 설정합니다.
사진 19. Flight
Simulator 에서의 토 브레이크 축 설정화면 (좌우양쪽 지원) <사용 평가> 사이텍 러더페달과 함께Demo
Version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제PC에는 이미 설치가 되어 있어서 따로 깔지는
않았습니다. 플심X가
없으신 분들은 제한적이지만 맛보기로 하실 수 잇습니다. 워낙 다양한 항공기 기종이 많다 보니 다
테스트 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제일 큰 특징은 택싱에
있어서 좌우 페달의 토 브레이크를 따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페달을 밟으면서 러더를 찼을 때
좁은 반경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합니다. 플심 에서의
브레이크는 Nose Wheel이 아닌 Main Wheel 양쪽
좌우 따로 있는데 이런 독립적인 제동장치는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 하는 것 같습니다. NWS(Nose
Wheel Steering)를 하지 않고 한쪽 토 브레이크만 밟아서 스티어링도 가능하더군요.(Brake Steering)
각각의 좌우 브레이크와 함께 스티어링 조작하는 것이 쉽게 적응은 안되지만 실제와
같은 토 브레이크 스티어링 구조를 시뮬로 재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사진 20. 토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동시 조작 (제자리에서 방향전환 가능) 비행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하면서 장르가 다르지만 헬리콥터
시뮬레이션을 빼놓을 수가 없네요. 헬리콥터 시뮬레이션 으로는
전투헬기 시뮬레이션(Gun-ship, EECH)으로 몇 종류 있습니다만 제대로 구현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에 플심에서 헬리콥터를 선택해서 시험비행을 봤습니다. 토브레이크는 필요 없고 러더(헬기에서는
안티 토크 페달로 칭함)만 이용해서 비행 해보았는데
빡빡한 러더 텐션과 함께 미세조절과 유지가 잘되어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러더를
써봤는데 텐션과 정밀도가 떨어져서인지 세밀한 조작이 힘들었습니다. 러더가 불안정하니까 좌우로 요동쳐서 헬기조종이 어렵더군요. 플심X 헬리콥터
투토리얼 미션 중 게이트 통과 미션을 해봤는데
러더의 안정성과 정밀성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1. Flight
Simulator X Tutorial IL-2 FB+AEP+PF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프롭전투기 시뮬레이션입니다. 제트전투기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비시유저라면 프롭은 조종성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제트전투기 보다 어렵기 때문에
제트전투기 유저들은 잘 하지 않더군요. 주요 특징은 2차
대전의 프롭기체들 대부분이 랜딩기어가 Tail Drag형(Nose Wheel이 꼬리에 있고 바닥에 닿은 형태. 사진22)으로 전면이 하늘로 향하고 있어서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택싱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좌우 스티어링에서도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천천히 미세하게 조작하지 않으면 전복되기도 하고요. 프롭기는
특유의 항공 특성(토크, 자이로) 때문에 제트전투기 보다는 러더 사용 빈도가 많습니다. 이착륙을 비롯하여 비행이나 전투
등 모든 부분에 두루 사용하기 때문에 프롭 비시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러더페달은 꼭 갖추어야 할 필수품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22. 2차 대전 프롭기들의 형태(Tail Drag형) <사용평가> 택싱에 있어 방향전환의 어려움을 제외하고는 역시 빡빡한 텐션
덕분에 안정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륙시 러더를 조금씩
차주면서 이륙해야 하는데 텐션이 강해서 그런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정밀해서 프롭에서는 딱 안성 맞춤인 것 같습니다. 다만 토브레이크 부분은 플심과 달리 1축만 지원하여 아쉬웠습니다. IL-2의 모든 부분이 프롭기 특성이 잘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토 브레이크 부분만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축이라도 밟는 세기에 따라 적절하게 제동되는 것은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세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집히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익숙해진다면 문제 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총평 비행시뮬레이션을 테스트 하면서 느낀 것은 러더페달의 특성(하드웨어적) 보다는
시뮬의 특성(소프트웨어적)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분명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적응하기에
따라 어느 비행 시뮬레이션에서도 잘 맞는 러더페달이라고 생각됩니다. 러더페달 구입에 망설이는
HOTAS 유저들에게는 10만원 중반대의 적당한 가격에 편리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의
사이텍사의 러더페달에 분명 만족하리라 믿습니다. 이상 여러 가지 장단점과 제품비교를 끝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장점> 1.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텐션입니다. 필자는 실제와 같은 빡빡한 텐션을 선호하는 편인데 시뮬에 따라 텐션 강도를 조절(헬기>프롭기>전투기) 해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센터 복귀했을 때의 정밀도 입니다. 센터로 복귀할 때
스프링 힘으로 복귀하는 구조인데 종종 센터가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제품은 중립에서 흔들림 없이 딱 유지합니다. 3. 손쉬운 핸들링입니다. USB 방식이라 연결이 간편하여
다른 비행장비(조이스틱, HOTAS)와 함께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정 부분에 있어서도 원래 러더페달이 단순해서 별로 손댈
것 없고 쉽게 키맵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 1. 베이스 부분이 조금 가볍습니다. 그래서 텐션을 강하게 높였을 때 바닥을 확실히 고정하지 않으면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질을 보강해서 무겁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2. 발뒤꿈치 가이드가 조금 더 높았으면 합니다. 발을 올려놨을
때 발뒤꿈치에 모서리가 배기는 것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3. 발길이3단 조절 발판은 굳이 조절할 필요는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앙상한(?) 발판 때문에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떨어지고 오목 들어간 부분에 먼지나 찌꺼기가 잘 끼입니다. 차라리
TM RCS나 CH러더의 발판 처럼 그냥 통짜 발판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관점입니다만 발판 부분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러더페달 제품 비교>
리뷰를 마치며.. 막상 리뷰를 쓰려고 하니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단순 제품에 대한 평가보다는 러더페달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그걸 쓰다 보니 그만 가이드북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대로 된 리뷰를 쓰고 싶은 욕심에
막 쓰다 보니 양만 많아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뷰를 끝내고도 뭔가 좀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러더페달을 처음 접하거나 제품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제 리뷰가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